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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nautics/항공상식

공항의 숨은 이름 'ICAO 공항 코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항의 이름은 각 지역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집니다. 하지만 긴 공항 이름은 여러 절차와 교신에서도 효율적이지 못하고 항공의 국제적인 특성상, 일정한 규칙을 통해 정한 또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공항명을 영문 3글자로 표현하는 IATA의 방법(ex. 인천국제공항(ICN), 김포국제공항(GMP)) 말고도 하나가 더 있답니다. 그것이 바로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정한 공항코드로써 영문 4글자로 표현합니다.


예를들어, 인천국제공항은  RKSI 로 표현합니다. 어떤 규칙을 통해 정해지는지 알아봅시다.



(사진출처 : Google Image)


  위의 지도를 보면 각 섹터 별로 부여 된 알파벳이 다릅니다. 대한민국이 포함된 구역은 노랗게 R로 칠해져 있습니다. "RKSI"의 첫글자 "R"은 북서부 태평양에 위치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필리핀 등이 속해 있습니다.


  두번째 글자 "K"는 북서부 태평양 "R"에 속한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을 나타냅니다. 일본은 "J, O"를 필리핀은 "P"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번째 네번째는 어떨까요?



(사진출처 : 대한민국 국방부)


  위 사진은 방공식별구역과 비행정보구역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의 관할구역인 인천FIR에 관제기관은 공항(타워, 레이더)와 고고도 항로관제를 담당하는(ACC) 사이에 접근관제소(APPROACH)가 존재합니다. 항공기의 고도와 위치에 따라 섹터를 나누어 관제업무를 제공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항코드를 보면 이 공항공역을 담당하는 접근관제소가 어딘지도 알 수 있겠지요?



  지역별 의미하는 알파벳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접근관제소 : S

● 강릉접근관제소 : N

● 대구접근관제소 : T

● 광주접근관제소 : J

● 김해접근관제소 : P

● 제주접근관제소 : PC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항의 공항코드


김포국제공항 (Seoul - Gimpo International Airport) - RKSS
김해국제공항 (Busan - Gimhae International Airport) - RKPK
인천국제공항 (Seoul -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 RKSI
제주국제공항 (Jeju - Jeju International ) - RKPC
대구국제공항 (Daegu - Daegu International ) - RKTN
청주국제공항 (Cheongju - Cheongju International ) - RKTU


  살펴본 바와 같은 방법을 통해 각 공항의 공항코드가 정해지며 이를 통해 공항코드를 알면 대략적인 공항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글쓴이가 전문가가 아닌 공부중인 학생이기에 틀린점과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