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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nautics/항공일반

후류요란(Wake Tubulence)


  후류요란(Wake Tubulence)이란?


  항공기가 기동하면서 항공기의 날개 끝에서 발생하는 공기의 소용돌이를 말합니다. 후류요란은 후면과 아래쪽의 항공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후류요란이 생기는 원인을 쉽게 말하자면 거대한 항공기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항공기가 방금 있던 위치는 진공상태가 됩니다. 이런 진공상태로 공기가 채워지게 되면서 후류요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후류요란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위와 같은 모양으로 공기의 흐름이 생기게 됩니다. 가령 대형항공기가 지나간 뒤에 작은 항공기가 후류를 만나면 실속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항공기 간의 분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후류요란 영향의 크기를 등급으로 표시하여 통신에 사용하는데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Heavy(H) - 중량이 136,000kg 이상

2. Medium(M) - 중량이 7,000 - 136,000kg 미만

3. Light(L) - 중량이 7,000kg 미만


  관제교신을 들어보면 콜사인 뒤에 Heavy를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ex. ASIANA 838 Heavy ....) 최근에는 더 큰 항공기가 운영되면서 A380 같은 경우에는 Heavy 대신에 'Super' 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ex. KOREAN AIR SUPER 454) 이와같은 용어를 붙여줌으로써 주변을 비행하며 통신을 청취중인 다른 항공기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항공기에 의해 인위적으로 생기는 터뷸런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흔히 터뷸런스라 함은 자연적 터뷸런스인 '난기류'를 칭합니다. 후자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후류요란은 왜 소용돌이 칠까?



  비행기의 앞바퀴가 지면에서 떨어지는 순간부터 후류요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위 사진의 날개 끝에 생기는 와류의 형태를 보시면 후류요란이 왜 저런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항공기의 양력이 발생함은 공기를 아래로 밀어내리고 항공기가 올라간다는 것인데(이는 고도를 내릴 때도 마찬가지)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항공기의 날개 끝의 와류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면 위의 동영상과 같은 후류요란의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